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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속보
    2012 재수 성공 전략
    2011.01.24 출처 : 입시분석실   조회수 : 5734

    2012 재수 성공 전략
    종로학원 입시전략연구소장 김명찬
    1. 재수를 시작하기 전에
    2011학년도에는 재수생 강세가 두드러졌다. 재수생의 수가 전년 대비 25000명 정도 늘었을 뿐만 아니라, 수능 고득점자 중에서 재수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증가하였다. 수능 시험이 예상보다 어려워, 수능에 집중할 수 있는 재수생이 재학생에 비해 유리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수를 하면 무조건 성공한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실제로 재수를 해서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비율은 50%를 넘지 않는다. 성공적인 재수를 위해서 반드시 유념해야 할 사항부터 짚어 보자.
    - 실패 원인을 분석하라.
    재수를 결심한 학생들에게 지난 1년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아픈 기억일 것이다. 그러나 재수 성공의 첫걸음은 실패 원인에 대한 치밀한 분석에서 시작된다.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수시에 매달리다 수능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는지, 6월 모의평가 성적이 좋아 자만하다가 실제 수능에서 실패했는지, 학생 마다 원인이 다를 것이다. 공부 방법에 있어서 문제점이 없었는지도 따져 보아야 한다. 재수 기간 중에도 이전과 똑같은 방법을 반복한다면 열심히 공부해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 재수생도 수시와 정시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일반적으로 재수생은 수시보다는 정시에 유리하기 때문에 정시에 올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올해는 수시의 비중이 62%로 확대될 뿐만 아니라 수시에서 추가 모집을 실시하기 때문에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따라서 재수생도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대비하는 것이 올바른 전략이다. 수시 전체의 50% 정도를 차지하는 논술 전형의 경우, 재수생이 재학생에 비해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 논술 전형에서 중요한 요소는 논술과 수능(최저학력기준)인데, 재학생에 비해 재수생은 내신 준비의 부담이 없기 때문에 수능과 논술에 집중할 수 있다.
    - 목표를 분명히 세우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라.
    ‘막연히 1년 더 공부하면 잘되겠지’, ‘친구가 재수하니까 나도 한다’, 이런 생각으로 재수를 하는 학생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목표 대학과 학과를 정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이루기 위한 전략까지 수립해야 한다. 수능 점수는 어느 정도까지 올려야 하고 논술 실력은 어느 정도 수준까지 높여야 하는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월 단위, 주 단위, 일 단위의 구체적인 학습 계획도 필요하다. 목표를 지나치게 높게 설정할 경우, 좌절감만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워 단계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것이 좋다.
    - EBS 학습은 필요조건이나 충분조건은 아니다.
    올해 수능에서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70%가 EBS와 연계되어 출제된다. 작년의 경우를 보면 언어와 외국어는 EBS 교재의 지문을 활용한 문제가 다수 출제되어 체감 연계율이 상당히 높았으나, 변형된 문제가 많아 EBS 연계에도 불구하고 정답률이 낮은 문제가 많았다. 수리의 경우 난이도가 높은 문제의 상당 수가 EBS와 무관하게 출제되어 체감 난이도가 낮았다.
    따라서 올해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EBS 교재 학습은 필수적이나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기본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문제 풀이 능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2. 시기별 학습법
    1) 2월 ~ 6월 모의평가
    재수를 결심했다면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자. 작년 수능 성적을 토대로 과목별로 성적 향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를 1차적인 목표 시점으로 잡는 것이 좋다. 실제 수능 점수가 6월 모의평가보다 높은 학생보다 낮은 학생이 많기 때문에 6월 모의평가 이전에 집중적으로 공부하여 6월 모의평가에서 최대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장단점에 따라 영역별 비중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취약한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하지만 강점이 있는 영역도 꾸준히 공부하지 않으면 바로 취약한 영역으로 전락할 수 있다. 흔히 이 시기에 언어, 수리, 외국어에 집중하기 위해서 탐구 과목을 소홀히 하는 학생도 있는데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 탐구 과목 준비를 미루다 실패한 학생이 재수를 하면서도 이러한 실수를 되풀이 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 입시에서는 특히 수리 교과 과정이 개편되어 인문계 학생도 미적분을 공부해야 하는 등 수리의 부담이 늘어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인문계 학생이든 자연계 학생이든 새로 추가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하지 않으면 수능 시점까지도 수리에 대한 부담에서 헤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수시를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은 논술 준비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강의를 듣는 것도 필요하지만 쓰기 연습도 병행해야만 효과가 있다. 쓴 내용에 대해 첨삭을 받은 후 다시 한 번 고쳐 써 보는 것이 좋다.
    2) 6월 모의평가 ~ 9월 모의평가
    6월 모의평가는 재학생과 재수생이 함께 참여하는 첫 시험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하다. 하지만 결과가 기대에 못미처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6월 모의평가 이후 성적이 꾸준히 상승하여 좋은 결과를 얻는 학생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6월 모의평가는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장단점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기존의 계획 중에서 달성된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계획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취약 과목은 물론이고 과목별로 취약 부분을 정확히 파악해 보완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해야 하는데, 이 때 지금까지 정리한 오답노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틀린 문제를 파트별 혹은 유형별로 분석해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6월 모의평가를 토대로 수시 지원 전략을 미리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시 1차와 2차에 지원할 대학을 미리 정하고 그 대학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짜야 한다. 대학별로 논술 유형은 어떤지,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파악해서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
    3) 9월 모의평가 ~ 수능
    9월 모의평가는 반수생이 대부분 참가하기 때문에 실제 수능과 가장 유사한 집단이 치르는 모의고사이다. 9월 모의평가에서 자신이 목표했던 성적이 나온다면 일단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무리 정리이다. 9월 모의평가 이후 수능까지 약 70일 정도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수능 시험의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전 감각을 높이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를 가능한 많이 푸는 것이 좋다. 실전과 동일한 환경을 조성하고 시험 시간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틀린 문제에 대해서는 관련된 기본 개념을 다시 한 번 학습한 후에 연관 문제를 풀면서 확인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취약 과목에 너무 매달리다 보면 평소 자신 있던 과목에서 실패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 있는 과목이라 하더라도 일정 시간을 투자해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이 시점에서 평상심을 유지하면서 수능 준비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시험이 다가오면서 불안감에 사로 잡혀 심리적 안정이 흔들리기 쉽고, 수시 준비 때문에 신경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평상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활 및 학습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급한 마음에 과욕을 부리면 생활 패턴이 흐트러져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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