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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속보
    2011 정시 입시 변수 점검
    2010.12.01 출처 : 입시분석실   조회수 : 7482

    2011 정시 입시 변수 점검

     

                                                

             종로학원 입시전략연구소장 김명찬

     

     

    1. 수험생 증가

    올해 수능 지원자는 712,227명으로 전년 대비 34,398명 증가하였고 재작년 대비 123,388명이 증가하였다. 특히 졸업생 지원자가 크게 늘어나 재수생 강세가 예상된다. 수험생의 증가로 인해 경쟁률과 합격선은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백분위 합(언수외탐) 320점을 기준으로 볼 때 누적인원이 전년대비 3500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중위권 대학의 합격선이 상당히 올라갈 것이다. 수리 나형+과탐 응시 인원도 작년 대비 1만 명 가량 증가하여 9만 명에 육박한다. 따라서 수리 가 혹은 나를 응시한 학생들이 모두 지원할 수 있는 대학과 학과의 경쟁률이 상승할 것이고, 이 학생들 중 일부가 인문계로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 인문계열 경쟁률이 올라갈 수 있다. 따라서 지원 학과의 지난 3-4년간의 평균 경쟁률은 물론이고 경쟁률 변화 추이도 꼼꼼히 분석해 보아야 하고, 올해 입시의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여 예상 경쟁률을 설정하고 치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동일 학과라도 모집 군에 따라 경쟁률이 상당히 다르므로 군별 경쟁률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2. 정시 정원 축소

    올해 대다수 대학들이 수시 비중을 확대하면서 정시 정원이 작년 대비 1만 명 가량 줄었다. 특히 연세대는 수시의 비중이 80%에 이르고 정시는 20%에 불과하다. 따라서 정시에서 연세대의 경쟁률과 합격선이 상승할 것이고 연세대의 변화는 고려대를 비롯한 다른 대학에도 순차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연세대의 정시 비율이 외형적으로 20%에 불과하지만 실제로는 이 보다 훨씬 높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수시에서 상당 수의 미등록 인원이 발생하고 이 숫자만큼 정시 인원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서울의 주요 대학의 경우 작년 전체 정원의 10-20%의 인원이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었다. 따라서 올해 수능 성적이 발표되고 수시 등록이 마무리된 이후에 발표되는 최종 정시 인원을 확인하고 이월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반드시 점검하여야 한다.

     

    3. 재수 기피 현상

    내년에는 수능 시험이 일부 개편되어 수리 영역의 부담이 커진다. 인문계 학생들도 미적분을 공부해야 하고 자연계의 경우에도 선택 과목 중 일부가 필수로 바뀌어 학습 부담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수리에 자신이 없는 학생의 경우 재수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재수를 기피하는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하향 안전 지원의 경향이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중위권 대학의 합격선이 급격하게 올라갈 수 있고 학과의 서열도 일반적으로 선호도와 달리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대의 경우 작년에 소비자아동학부의 1단계 합격선이 가장 높았던 반면 인기학과인 경영대의 합격선은 상당히 낮았는데, 올해는 이러한 현상이 중상위권 대학으로 확산될 수 있다.

     

    4. 수리 영역 난이도 상승

    올해 수능은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어려웠고 특히 수리 (가)의 난이도가 대폭 상승하였다. 수리 (가)의 1등급 추정 점수가 80점으로 전년 대비 10점정도 하락하였다. 이에 따라 최상위권에서 수리 영역의 표준점수는 상당히 상승할 것이고 이에 따라 표준 점수를 반영하는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리 영역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리 영역의 반영 비율도 대부분 30% 이상이기 때문에 수리 영역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나쁜 학생의 경우 표준 점수 대신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5. 탐구 반영 과목 수 축소

    올해 입시에서는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의 주요 대학들이 탐구 반영 과목 수를 2과목으로 축소하였다. 성적이 좋은 2 과목을 반영하기 때문에 전년 대비 평균 3점 정도 점수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탐구 성적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탐구 성적이 상대적으로 나쁜 학생은 상당히 불리하다. 인문계의 경우 올해 탐구 반영 비율을 축소한 대학이 많아 반영 비율이 전체적으로 10-15% 정도이나 자연계의 경우 일부 대학은 오히려 탐구 비율은 확대하여 20-30%에 이른다. 따라서 자연계에서는 탐구과목의 성적이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6. 분할 모집 확대

    올해 정시에서는 분할 모집 대학 수가 157곳에서 162곳으로 증가했다. 우선 경희대, 서울시립대, 국민대가 새롭게 <다>군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따라서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다>군에서 선택의 기회가 늘어나고 <다>군의 평균경쟁률이 작년대비 약간 낮아질 수 있다. 그러나 올해 <다>군을 신설한 대학에서는 <가>군 혹은 <나>군에서 선발 인원이 줄어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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