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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수능 개편시안에 따른 전망
    2010.08.26 출처 : 입시전략연구소   조회수 : 5070

    2014 수능 개편시안에 따른 전망


    종로입시전략연구소장 김명찬



     
    1. 수능 2회 응시

    19일 발표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방안’은 수험생에게 필요 이상의 부담을 지워온 기존 수능시험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학교 수업 외에 별도의 수능준비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바꾸는 데 개편의 목적이 있다. 응시횟수를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단 한 번의 결과로 평가를 받아야 했던 부담감을 덜 수 있게 되었다.

     
     
     

    2. 국영수 A,B형 선택

    이번 수능 개편안에 따르면 “언어, 수리, 외국어”의 명칭이 “국어, 수학, 영어”로 변경된다. 국어, 수학, 영어는 기존 수능 난이도와 유사한 B형과 이보다 출제범위가 좁고 쉬운 A형으로 구분된다. 현행보다 수준이 다소 낮은 A형을 추가함으로써 중하위권 학생들의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난이도 및 대학 서열과 심화 등의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

    1) 대학의 선택은 A형? B형?
      올 10월에 수능 개편에 확정안이 발표 된 이후, 각 대학에서는 내년 3월까지 수능 자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기본 전형안을 발표하게 된다. 만일 상위권 대학을 제외한 대학들이 A/B형을 모두 반영하게 된다면 중위권~중상위권 수험생들은 개편안 이전보다 철저하게 자신의 유불리를 따져서 수능에 응시해야 한다. 유불리를 따지게 되면 수험생은 자신에게 유리한 유형이 어떠한 것인지를 더욱 고민하게 되어 눈치경쟁이 치열해 지게 된다. 현재 수리가형에서 3-4등급을 받았던 학생들이 수리나형으로 교차지원을 해서 등급을 상승시키는 것처럼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B형을 준비하다가 마지막에 유불리를 따져서 A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변수도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지금도 충분히 복잡한 대입전형에서 A/B형 선택의 수가 더해지면서 대입은 더욱 어려워지게 되었고, 그 부담은 수험생들에게 다시 전달 되게 되었다.


    2) A,B형의 난이도
    추후 두 번의 A,B형 난이도를 어떻게 조절한 것인지 그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인데, 현재 연구진은 시험의 동등화 유지를 위해 기존의 표준점수가 아닌 백분위나 백분위를 이용한 변환표준 점수로 전환하고, 한 출제진 두 번 활용, 문제 은행 구축 등의 대안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응시인원, 난이도 등에 따른 유불리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장기적으로 미국의 SAT처럼 문제은행 형식으로 수시 응시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될 전망이다.
    만약 B형을 개편안에서 발표한 것 같이 현재 수능시험의 난이도로 유지하게 되면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집중 되는 B형 시험은 현재 수준보다 변별력이 떨어지게 된다. 대학에서는 떨어진 변별력을 확보를 위해 자체적으로 논술 등의 대학별 고사를 시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수능의 비중은 줄어들고 대학별 고사의 비중이 확대 되어 결국 수험생이 수능 이외에도 대학별 고사를 준비해야 하는 부담감이 생기는 것이다. 물론 대학별 고사를 대비하기 위한 사교육 시장도 활발해 질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B형의 난이도를 현행 수준보다 높여 변별력을 유지해야 하는데, 문제의 난이도가 높아질 경우 B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지금보다 학습의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다. 개편안이 어느 방향으로 결정되든지 현재로서는 이러한 딜레마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 탐구과목 축소

    개편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탐구과목의 비중이 종전에 비해 절반 정도 축소된 것인데, 사회탐구의 경우 한국지리와 세계지리가 ‘지리’로, 법과 정치, 사회문화가 ‘일반사회’로, 세계사와 동아시아사가 ‘세계사’로,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은 ‘윤리’로 변경된다. 한국사와 경제는 1개 과목을 1개 시험과목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응시자는 총 6개의 영역 가운데 1개의 영역을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게 되었다. 과학탐구도 기존에 I,II 의 구분을 없애고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4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게 되어 탐구과목의 경우 학습 부담이 절반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 된다.
    학습 부담 감소라는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적되고 있는 것은 탐구과목 축소가 고교 교육 정상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이다. 탐구과목의 축소로 수험생은 1개의 영역만을 선택하여 학습할 수 있게 되었지만 오히려 대학에서 반영하는 국어, 영어, 수학의 비중과 가중치는 더욱 증가하게 되어 국영수 과목에 대한 집중현상이 뚜렷해 질 전망이다.


    4. 제2외국어/한문 배제 검토
    2014 수능 개편안에서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을 배제 한다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발표 되었다. 수능시험에 제2외국/한문이 배제 된다면 이에 속한 교과 교육은 심한 경우 사라지게 되거나 있어도 형식적으로 존재하게 될 가능성이 생기게 된다.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목표로 이루어지는 수능 개편안은 오히려 국영수 중심의 수업 불균형을 초래하게 될 가능성을 지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로인한 해당 과목 선생님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 보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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