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 한양대 전기생체공학과 합격생
안녕하세요. 저는 2017학년도 수능을 보고 수시로 한양대학교 전기생체공학과를 논술 전형으로 합격한 최재훈입니다.
우선 이 수기를 보는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모토는 ‘확신을 가지고 노력을 효율적이게 하자.’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항상 생각했던 것이 ‘확신’을 가진 ‘노력’이 결국 성공할 거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2학년 때까지 방황을 하면서 학교 공부는 하지 않고 컴퓨터 공부를 하느라 내신은 물론 정시도 가망이 없던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 때 자극을 받아서 공부를 해야겠다고 결심을 하였지만 초, 중, 고를 합친 11년 동안 공부를 손 놓았기에 공부에 대해 확신과 노력이 부족해서 필연적으로 수능을 망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막상 수능을 망치고 나니 인생에 뚜렷한 목표를 갖지 못한 것에 대해 회의감이 들어 재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제가 부족한 것은 ‘노력’, 그리고 ‘확신’ 이라고 생각했기에 저는 목동 종로학원에 등록을 결정 했습니다. 명성이 있는 학원에서 체계적인 공부를 한다면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런 학원에서 있다면 ‘확신’을 가질 수 있다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17년도 수능에서 수학 영역이 범위가 달라졌기 때문에 저는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많은 재수 종합반의 장점이 더 많다 생각했습니다.
이제 제가 어떻게 학원 시스템을 잘 이용해서 수능과 논술을 공부 했는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저는 재수 종합반의 강점인 ‘체계적으로 짜여 진 시간표’를 잘 활용 하였습니다. 반마다 조금 차이가 있겠지만 수업 시간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흩어짐 없이 전 과목을 고르게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효율적인 노력’을 할 수 있었고, 그에 따라 믿음을 가지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저는 학습 관리 시스템을 이용 했습니다. 공부 시간을 DSR에 작성하여서 담임선생님과 2~3주에 한번 씩 성적에 관해 상담을 하고, 슬럼프가 올 때마다 선생님께서 자극을 주셔서 끝까지 잘 이끌어 주셨기에 성공할 수 있던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TA질문 또는 담당선생님들께 직접 질문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이 점을 잘 이용 했던 것 같습니다. 이때 질문하기 전에 충분히 고민하고 이 문제에 대해 내가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생각하고 질문을 해서 약점을 확실히 고쳐 나갔습니다.
세 번째로는 논술 수업을 수업과 첨삭을 꼼꼼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수리 논술은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정의를 잘 쓸 수만 있으면 유리하기 때문에 저는 교과서를 많이 보고 증명을 여러 번 반복 했습니다. 그리고 논술 수업에서 얻은 스킬들을 노트에 필기하고 첨삭시간에 제가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확실하게 고쳐 나갔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체력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체력 관리를 잘 하지는 못했기에 이 글을 통해서 정확히 조언을 못하겠지만, 너무 자신을 내몰면 안 되고 꾸준하게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자신을 내몰게 되면 결국에는 ‘효율적인 노력’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는 스트레스가 심해서 슬럼프가 왔다 생각이 들면 집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잠을 푹 자서 컨디션이 조절되면 제 실력을 다시 찾을 수 있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재수, 혹은 n수를 결정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지만 그 힘든 일을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좋은 결과가 있기 위해서는 자신이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면 과정은 힘들지만 달콤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비루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저를 이 글을 쓸 수 있게 이끌어 주신 구평회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