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열

최경민 |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합격생

안녕하세요. 저는 2015년에 목동종로학원에 다니고 고려대학교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에 합격한 최경민이라고 합니다.

저는 초등학교때 외국에 유학을 갔다 중학교 졸업후 한국에 돌아와서 검정고시를 보고 수능을 준비하기 위해 목동종로학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목동종로학원 12월 선행반에 들어갔을 당시에는 저는 고등학교 과정을 제대로 밟지 않아서 개념 부분이 크게 부족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서 전과목개념을 정리한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이 노트는 제가 처음 들어가서 수능을 보기 직전까지 제게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저는 일단 수업시간에 선생님들이 가르쳐 주시는 것을 모두 노트에 다 받아 적었습니다. 수업을 듣는데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나중에 내가 다시 볼 때 알아볼 수 있을 만큼만 간단히 적어서 시간을 절약했습니다. 그런 후 정규 수업이 끝난 뒤에 있는 자습시간을 이용해서 수업시간에 적은 필기들을 새로운 노트에 다시 한 번 정리했습니다. 노트를 다시 보면서 완벽히 외워진 부분은 빼고 아직 부족한 부분을 다시 노트에 정리하고 이 과정에서 어떻게 해도 잘 이해가 안됐던 부분들을 간추려서 정리해 선생님들께 질문했습니다. 정리할 것을 간추리는 과정에서 자동적으로 그날의 복습도 되고 이후 틈틈이 그 정리된 노트를 보면서 개념을 외운 것이 제 공부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재수를 하면서 가장 신경썼던 과목은 수학공부입니다. 재수 학원에 들어오기 전에 저는 단과학원을 다니다가 수능을 쳤었는데 그때 수학이 8등급이 나왔었습니다. 그때 수학 개념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저는 12월의 선행반 부터 목동종로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일단 수학의 모든 범위를 모두 한번 씩 배운 후 정규반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정규반에서는 수업과 함께 쉬운 유형 문제집인 “기본수학”을 사서 쭉 풀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문제를 어느 정도 풀 수 있게 될 만큼 개념이 잡힌 후부터는 더 어려운 기출문제집 자이스토리를 사서 풀기 시작했습니다. 모르는 문제는 최대한 답안지를 안보고 여러 번 도전해서 풀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아무리 해도 모르겠으면 그때 선생님께 질문을 하거나 해설을 봤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 부족한 수학공부를 위해 수학특강을 들었는데 저는 처음부터 들었던 신영관선생님의 수업을 수능 볼 때까지 쭉 들었습니다. 같은 특강을 계속 들었던 게 선생님의 강의 스타일에 익숙해져서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수학 특강과 정규 수업을 열심히 들으면서 자습 시간에는 선생님들이 강의 때 주시는 프린트를 풀었고, 틀린 문제들을 모아서 주말에 다시 한 번 풀어보았습니다. 한 번 틀렸던 문제는 설명을 들은 후에도 다시 똑같은 방식으로 틀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여러 번 풀어서 제대로 기억해 놓은 것이 수학 점수를 올리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년 동안 저는 수학인강은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점수가 낮을 때 불안해서 수학인강을 이것저것 듣기 보다는 정규 수업이나 학원에서 듣고 있는 특강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더욱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수학 점수가 오르고 저는 수시특별반으로 반을 이동하게 되었는데, 그 후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으로 부족한 게 복잡한 고난도 문제란 것을 알게 된 후에는 고난도 문제가 모아져있는 문제집을 사서 두세 번 정도 풀어보았습니다. 이렇게 공부해서 저는 이번 수능에서 2등급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재수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쉬고 싶어지는 욕구를 참는 것 이였습니다. 피곤하고 힘들 때 조퇴를 하거나 하루 쉬고 싶을 때가 많았는데 이걸 참고 계속 공부를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진짜로 아프거나 쉬어야 될 때 한번 쉬고 나면 그 뒤로부터 계속 쉬고 싶어지는데 이때 자신의 목표를 되새기면서 계속 공부해 나가는 게 참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전 쉬고싶거나 힘들어졌을때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이나 공책의 표지 안쪽에 제가 그 주에 목표로 하던 과제들을 써놓고 힘들어도 그것들은 마저 끝내가고 자신을 계속 독촉해서 이겨내었습니다. 또 학원에서는 DSR이라는 노트에 매일매일 공부한 내용과 자습 시간을 기록하는데 그 기록한 시간이 늘어나는걸 보고 더욱 힘을 내거나 하루라도 쉬면 저번 주보다 훨씬 떨어지는 총 자습 시간을 보면서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목동 종로학원에서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학원에서의 제도들이 있었습니다. 학원 내에서 학생들끼리 말하는 것을 금지하고 일요일도 의무자습을 하는 것은 처음에는 너무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 엄격한 관리가 공부에 집중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또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1층 독서실 이였습니다. 1층 독서실은 이전 달에 자습 태도가 좋았던 학생들만이 가서 자습을 할 수 있는 곳인데, 그 제도가 자습시간에도 해이해지지 않게 해줄 목표가 되었습니다. 또 정규 수업 후에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질문 신청서를 작성하는데 그렇게 시간을 정확히 잡아서 질문을 할 수 있게 되니 질문을 더욱 간추리고 학생들끼리 질문할 시간이 겹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결심을 잊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서 꾸준히 공부해나가면 마지막에는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중간에 힘들더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면 분명 모두다 자신이 목표한 대학에 합격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1년 동안 저를 신경써주신 목동종로학원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한다는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