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준 | 춘천교대 초등교육학과 합격생
수시, 정시 모두 강한 종로학원 본원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입 성공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던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질병으로 인해 학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첫 수능 1교시 국어영역부터 지문을 모두 읽지 못하였고 수능이 끝난 뒤에는 재수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종로학원에서 1년 동안 공부한 뒤 당당하게 여러 대학합격증을 받은 지금 종로학원을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수 생활 1년간의 경험을 말씀드리려 하지만 개인의 목표와 특성 등이 다른 것 등을 감안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2-3월
학교에서의 생활 또한 엉망이었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자거나,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읽는 것이 일상이었고, 학교가 끝나면 PC방으로 출근하다시피 했습니다. 게다가 소위 대치동 엄마들의 입김으로, 저희 고등학교에는 야간자율학습이 의무가 아니었습니다. 물론, 다른 아이들은 자율적으로 공부했지만 그 시간에 저는 PC방에서 게임을 했습니다. 이렇게 고등학교 3년을 지냈습니다.
제게 남은 것은 게임 플레이 시간 도합 5500시간이라는 걸출한 기록과 믿고 싶지 않은 경이로운 수능 성적, 그리고 내신 4.3등급. 제게는 미래가 없었고 밑바닥 인생으로의 고속도로에 탑승한 꼴이었습니다.
4-6월
날씨가 풀리고 몸 상태나 정신 상태도 풀리기 좋은 시기입니다. 항상 6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수능이다 생각하시고 어느 정도의 긴장감을 가지며 학업에 매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제 담임선생님도 말씀하셨지만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전까지는 개념에 공들이는 학습 습관을 가졌습니다. 6월 이후에 문제를 풀 시간이 충분하므로 너무 조급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한다면 이시기부터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완벽한 결과물을 만든다는 욕심보다는 어느 정도의 기틀만 다져놓아도 원서 접수기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6-9월
더운 여름에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시기입니다. 특히 2016년 여름은 정말 역대급으로 더웠기 때문에 저도 상당히 지쳐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편 6월 평가원 모의고사 결과를 너무 신경 쓰지 않고 본격적으로 문제풀이에 집중하는 학원 2학기에 충실하게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평가원 6월 모의고사 문제를 복습하여 수능 유형에 대비하고 담임선생님과 결과에 대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은 필수입니다. 수시를 준비한다면 이 시기에 정말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훌륭한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상위권 대학교의 수시전형 대부분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므로 저는 수능 공부를 소홀히 할 수 없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종로학원의 여러 훌륭한 선생님들께 자소서 첨삭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9-11월
먼저 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다치거나 병에 걸리지 않도록 컨디션을 잘 유지하는데 신경 썼습니다. 또한 처음 학원에 들어왔을 때를 떠올리며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마무리에 열중했습니다. 그 동안 공부했던 것을 되돌아보며 자신이 부족한 점을 메꾸는 것이 파이널 시기에 가장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라고 생각했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평가원 모의고사, 수능 기출을 중심으로 틀렸던 문제들 중심으로 복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11월 첫 주부터 시작되었던 종로학원만의 적중 마무리 특강이 기억에 남습니다. 자신이 부족한 점에 대해 스스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고 효과도 있었습니다.
재수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신 종로학원 본원 학생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종로학원에서 모두 건강하게 재수 성공하셔서 원하는 학교의 18학번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